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경기 모습. 슈퍼레이스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6, 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5, 6라운드를 펼친다. 경기가 끝나면 드라이버, 팀 챔피언십 포인트도 잇따라 부여되는 만큼 2주 뒤 최종 7, 8라운드를 앞두고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5, 6라운드를 통해 1명의 드라이버가 얻을 수 있는 챔피언십 포인트 최대치는 무려 58점(한 경기 최대 29점)이나 된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1위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53점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변수가 된다.
게다가 5라운드에서 김종겸은 5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출전한다. 2위(45점)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핸디캡 웨이트 20kg, 3위(30kg) 정회원(서한GP)은 30kg을 짊어진 채 레이스에 나선다. 반면 4위 노동기(엑스타 레이싱)와 5위 황진우(ASA&준피티드)는 42점과 40점으로 상위 선수와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핸디캡 웨이트가 없다.
6위 김중군(서한GP)과 8위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10kg, 공동 9위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이정우(엑스타 레이싱)도 핸디캡 웨이트가 없다. 다만 삼성화재 6000 클래스 100번째 경기였던 지난 4라운드 우승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린 서한GP의 장현진은 8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있다.
팀 챔피언십 순위 변동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3명의 드라이버를 보유한 팀은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합산할 2명의 드라이버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 팀에서 최대로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의 최대치는 50점이다. 팀에서 한 선수가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했다면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가 29점, 다른 선수가 예선 2위, 결승 2위를 할 경우 21점인데, 더블 라운드인 점을 감안하며 팀 챔피언십 포인트 최대치는 100점이 된다.
팀 순위 1위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106점)는 핸디캡 웨이트가 많은 김종겸을 배제하고 최명길과 조항우를 선택했다. 2위 서한 GP(71점)도 80kg을 부담해야 하는 장현진 대신 정회원과 김중군을 택했고, 3위 엑스타 레이싱(55점)은 정의철과 노동기를 포함했다. 현재 아트라스BX가 앞서 가고 있지만 서한GP와 엑스타 레이싱도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더블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지는 금호 GT 클래스도 접전이 예상된다. 드라이버 순위 1위 서한GP의 정경훈(60점)과 2위 퍼플모터스포트 이창욱(56점)의 점수 차는 4점에 불과하다. 3위 이원일(40점, 마이더스레이싱)은 정경훈과 20점 차이지만 우승 한 번으로 29점까지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공동 4위 김무진(마이더스레이승)과 박규승(브랜뉴 레이싱)도 38점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특히 지난 4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린 김규민(마이더스레이싱 DCT)이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시뮬레이션 레이싱의 최강자로 '볼트 킴'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규민이 가상 공간을 넘어 실제 레이싱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 6라운드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다만 2주 뒤 열리는 최종전부터 관중도 현장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SHOW 채널을 통해 삼성화재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더블라운드 결승전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