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파크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공연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이 압사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 밤 일어난 일을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아스트로월드 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피해를 본 가족들과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썼다.
그는 "휴스턴 경찰은 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비극적인 인명 피해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라며 휴스턴 경찰과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열린 '아스트로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5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밤 9시 15분쯤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일시에 몰려들면서 8명이 압사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휴스턴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마리화나 소지·약물 중독·불법 침입 혐의 등으로 25명을 체포했다. 또, 약물 과다복용과 부상으로 인해 300여 명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당초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압사 사고 후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