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제공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8일 내린 비와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포함한 주 능선 일대에 상고대가 피어 절경을 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리산 천왕봉 부근은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5.7도까지 내려갔으며 전날 비가 내리면서 대기에 수증기가 많아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들어 냈다.
올해 지리산의 첫 상고대는 10월 19일에 관측됐으며 이날 상고대는 낮이 되면서 점차 녹아서 없어졌다. 앞으로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만큼 겨울을 맞이하는 지리산은 울긋불긋한 모습에서 순백색의 새하얀 모습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제공남석훈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지리산이 겨울을 맞이하는 만큼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은 겨울산행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갖춰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