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차량에 타는 CCTV 화면. 독자 제공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 등 중학생 3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일 자정쯤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CCTV에는 남성 3명이 주차된 차량 주변을 돌며 문과 트렁크 등을 당기는 듯한 모습, 차량 문이 열려 있던 B씨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이들이 몰고 간 승용차는 회수된 상태다.
A군 등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여성청소년 전문수사관의 조사를 받게 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