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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최루탄 난무…폴란드-벨라루스 '혼돈'의 국경



국제일반

    물대포, 최루탄 난무…폴란드-벨라루스 '혼돈'의 국경

    난민들 투석 공격에 폴란드 물대포, 최루탄으로 대응

    연합뉴스연합뉴스'난민 밀어내기'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난민들과 폴란드 군 및 국경수비대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벨라루스와 폴란드간 국경 검문소인 쿠즈니차 지역에서 폴란드측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난민들을 해산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난민 수십 명이 돌을 던지며 폴란드 쿠즈니차 국경검문소 인근 울타리로 향하는 모습이 들어있다.
     
    현장을 취재중인 BBC 기자는 "최루탄 때문에 눈이 따갑다"며 "폴란드측이 물대포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국경에서 난민들이 폴란드 군인과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매우 공격적"이라면서 "공격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벨라루스는 무장하지 않은 난민들에게 폴란드측이 특수장비를 사용해 상해를 입힌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를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폴란드의 무력 진압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들어 벨라루스와 폴란드 등의 난민 갈등이 격화되면서 양국 국경 지역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폴란드는 벨라루스 국경을 통한 난민 유입이 지난해 88건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5천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군경을 배치해 난민 유입을 막고 있다.
     
    러시아와 EU는 각각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지원하며 무력 시위까지 나서면서 사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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