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태안화력 정문 앞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노동자 추모조형물 제막식'에서 김용균 노동자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가 아들의 조형물을 어루만지고 있다. 김용균재단 제공경남 노동계에서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청년 고 김용균 씨의 3주기 추모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6일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청년의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3주기 추모 주간을 맞는 지금도 죽음은 계속된다"며 "정부는 산재사망 노동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했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부울경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8%이상 늘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비정규직이 일하다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게 불평등 세상을 타파하고자 계속 외치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오는 11일까지 추모 투쟁 기간으로 하고 문화제와 민중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