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2연패에 도전하는 박항서호의 시작이 좋다.
베트남은 6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라오스와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18년 대회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열릴 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돼 올해 개최됐다.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연패를 노린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85위인 라오스를 상대로 전반 26분 응우옌 꽁 푸엉이 선제 결승골을 신고했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판 반 득의 헤딩골로 2골 차로 앞서갔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은 12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