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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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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우여곡절 끝에 여야 선대위가 꾸려졌습니다. 이제 혼란과 네거티브를 끝내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보여야 할 시간이죠.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서 이제 윤석열 선대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으셨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스튜디오에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원희룡> 안녕하세요.
◇ 박재홍> 우리 진중권 작가와 김성회 소장과도 인사를 나눠주십시오.
◆ 원희룡> 안녕하세요.
◆ 진중권> 아니, 들어오시면서까지 계속 문자를.
◆ 원희룡> 건강 괜찮으세요, 심장?
◆ 진중권> 괜찮습니다.
◆ 원희룡> 페북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진중권> 별거 아닙니다.
◇ 박재홍> 안부 인사를 방송 중에, 생방송 중에 나눠주시네요. 우리 원희룡 본부장님, 이렇게 이제 부르면 됩니까?
◆ 원희룡> 네.
◇ 박재홍> 그렇군요. 최종 후보 선출 직전에 저희 방송에 나오셨고 거의 한 달 만에 나오신 건데. 몸과 마음 어느 정도 회복이 되신 겁니까, 본부장님?
◆ 원희룡> 사실 혼자 숨어서 반성도 많이 하고 독하게 복기도 많이 했죠.
◇ 박재홍> 선거 과정, 경선 과정을?
◆ 원희룡> 쓰린 가슴을 많이 쓸어안았습니다마는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고요. 그래서 원래는 패자는 말이 없잖아요. 또 승자를 빛나게 해 줘야 되는 거기 때문에 과연 어느 정도 수위로 도와야 될지, 돕겠다는 마음은 있었으니까. 이렇게까지 도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후보를 두 번을 만났는데요. 화끈하시더구먼요.
◇ 박재홍> 화끈하십니까?
◆ 원희룡> 아주 그냥 솔직하고 거침없이 부탁을 하고 그래서 이왕 돕는 건 풀로 도와야 되겠다. 그렇게 해서.
◆ 진중권> 이한상 교수님, 원희룡 캠프의 이한상 교수님이 참 정책에 밝으신 분이잖아요. 그분도 같이 일하고 계신가요?
◆ 원희룡> 네. 할 수 없이 세트로. 원플러스원이죠, 뭐.
◆ 진중권> 제가 계속 그 공약 탐난다고 그랬습니다.
◆ 김성회> 다른 두 후보님들에게는 화끈하게 후보님이 좀 말씀하고 계시는 중이십니까, 아직?
◆ 원희룡> 그런 것 같기는 해요.
◆ 김성회> 홍준표 후보.
◆ 원희룡> 홍준표 후보님하고는 나름대로 화끈하게 나름대로 얘기를 해서 본인만 안 들어와 있지 운동했던 분들은 다 들어왔고요. 대신 본인이 과연 어느 소위로 도울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나쁜 얘기나 안 하는 수준에서 할지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 김성회> 이거 약간 선을 그어주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가지 마시라고.
◆ 원희룡> 더 이상은 안 갈 겁니다. 거기까지는 됐는데 이제 그냥 대문 앞에 있을지 아니면 아예 그냥 부엌으로 같이 들어올지, 이런 것은 좀 고민 중이실 텐데.
◆ 김성회> 유승민 의원은 좀 어떠십니까?
◆ 원희룡> 유승민 후보님은 거기에 캠프에 있던 분들은 다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본인하고는 아직 아마 통화 정도는 한 모양인데 만났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어요.
◇ 박재홍> 그렇죠.
◆ 원희룡> 만났으면 얘기도 나올 거고 또 우리 윤석열 후보는 워낙 화끈하고 이제 그냥 직접적으로 도와달라, 말라 이렇게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뭔가 거기서 옆에서 좀 새어나오는 불빛 같은 게 있을 텐데 아직은 본인과는 그 기미가 없어요.
◆ 김성회> 이거 약간 쓸데없는 정치인으로서의 궁금함인데요. 지금 홍준표 후보님처럼 어쨌건 비판도 하고 야단도 치고 욕도 하고 만나도 주시고 이러는 분이 낫습니까, 아니면 아예 그냥 싹 사라져서 이름 석 자가 보이지 않는 유승민 후보님 같은 경우가 윤석열 후보에게는 어느 분이 훨씬 이렇게 좀 쉬울까요?
◆ 원희룡> 나를 한 대 치고 욕을 해도 그래도 뭔가 보여야. 답답해서 그게.
◇ 박재홍> 안 보이시니까.
◆ 김성회> 그렇군요.
◆ 원희룡> 그런데 홍준표 후보님은 제가 경선 끝나고 나서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그때는 잘 안 받으시더니 조금 지나고서, 특히 청년 새로 사이트 만들었잖아요.
◇ 박재홍> 청년의꿈, 청년의꿈.
◆ 원희룡> 그게 반응이 좋아서 굉장히 좋은 기사가 떴을 때 그때 전화를 드렸더니 역시 기분 좋을 때 전화를 받으시니까.
◆ 진중권> 유승민 후보 측도 지금 기분 좋은 기사가 나와야 되는데.
◆ 원희룡> 원 후보만 당선됐으면 내가 왜 선대위원장 안 맡았겠습니까? 하면서 상당히 여유 있고 마음이 좀 풀어진 상태에서 굉장히 여유 있게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이게 노곤노곤 좀 풀렸구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니, 2등씩이나 하셨으면 꼴등도 있고 3등도 있는데 뒤풀이 밥 한 번 사셔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때 11월 끝이었거든요. 지금은 너무 이르고 좀 지켜보다가 12월에 합시다. 그런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원희룡> 밥 한번 먹고 소주 한 잔 하렵니다.
◇ 박재홍> 그래요. 몸과 마음을 회복하시고 이제 드디어 돌아오셨는데. 오늘 SNS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소식 관련해서 입장을 내셨어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 원희룡> 페북에도 썼습니다마는 제가 유한기 본부장이 수억을 받았다는 것을 제가 먼저 폭로를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나를 부르라 이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 금품수수의 내역과 그게 왜 그게 됐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것.
◇ 박재홍> 부르라는 것은 원희룡 본부장님도 검찰에서 참고인으로 불러라.
◆ 원희룡> 참고인으로 불러라. 그냥 거기에다가 황무성 도개공 사장을 정진상 거기서 사임 압박을 했잖아요. 이거에 대한 결정적인 증인이에요, 유한기 본부장이.
◇ 박재홍> 유한기 전 본부장이.
◆ 원희룡> 본인도 관여돼 있고. 일부 녹취가 나오잖아요. 그다음 또 하나는 이게 대장동 사업을 이재명 지사는 시장 당시 결재를 안 받았다는 것처럼 하고 있지만 유동규, 유동규는 엔지니어링은 아니어서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는 건 유한기고 그다음 정민용이라고 거기 기획팀장이 있었죠.
◇ 박재홍> 변호사.
◆ 원희룡> 그렇죠. 정민용. 정영학이 회계사고 정민용이 변호사인데. 그다음 내가 오늘 일단 오늘 깼어요, 하나를. 살짝 깼는데 한 팀장이라고 있어요, 한 팀장. 여기는 기술사 자격을 가진. 그래서 여기는 엔지니어링을 잘 아는 사람은 유한기, 한 팀장 그리고 수익구조나 법적인 것을 잘 아는 것은 정민용 그리고 유동규는 이제 행동대장으로 전체를 밀어붙이는 이런 스타일이고. 그런데 네 사람이 여러 차례 시장실에 가서 직접 대면보고를 했거든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도 유한기 사장이 직접적인 핵심 증인이에요.
◇ 박재홍> 본부장이.
◆ 원희룡> 그래서 이 관계에 대해서 이관행이라는 또 다른 사업본부장 여기 트위터 계정도 다 있습니다.
◇ 박재홍> 이관행?
◆ 원희룡> 이관행. 그분이랑 이 유한기 본부장이랑 근래에 서로 교류를 하면서 검찰 수사를 어떻게 받아야 될 거냐 그래서 현재 자살의 과정까지도 저는 이관행 본부장은 잘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은 유한기 본부장이 검찰 수사의 진행에 따라서는 아까 이재명 시장에 보고한 것 그다음 황무성 사장을 정진상과 함께 강요…
◇ 박재홍> 사퇴 압박을 했다.
◆ 원희룡> 이재명 시장의 지시에 의해서 사퇴시킨 것.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진술을 할 수도 있는 이 유동성이 상당히 있었던 상황이고 저는 그것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나를 불러라. 검찰 쪽에다 계속 사인을 보냈는데 갑자기 오늘 이제.
◇ 박재홍> 소식이 있었고.
◆ 원희룡> 그게 온 거예요. 그래서 물론 내가 그게 어떻게 해서 진행됐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막은 모르지만 흐름이 영 안 좋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유한기 본부장과 관련해서 내가 갖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큰 줄거리는 깨고. 그러면 검찰 수사, 핸드폰 수사도 유동규 자살 시도 당시에 통화 상대방에 대한 핸드폰 포렌식도 아직 오리무중이죠. 그리고 50m 옹벽, 그 불법 옹벽을 쌓은 백현동 아파트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결재 여부에 대한 수사는 성남 검찰청으로 넘겨서 시간을 몇 달 끌 수 있는 그런 조치를 했죠. 그다음 핵심 증인인 대장동의 몸통, 윗선으로 올라가는 핵심 1차 관문인 유한기 본부장이 오늘 이렇게 됐죠. 그러면 세 군데 자체에 대해서 보이는 이 검찰의 상황 자체가 나를 부르기를 기다려서 이게 될 게 아니구나. 그래서 이거를 좀 더 급물살로 끌어내기 위해서 내가 조치를 좀 해야 되겠다.
◇ 박재홍> 어떤 조치하실 겁니까?
◆ 원희룡>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좀 더 가시적으로 그리고.
◇ 박재홍> 기자회견?
◆ 원희룡> 아니, 가시적으로 이재명 측에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형태로 조금 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빠르면 한 한 주?
◇ 박재홍> 일주일 후에?
◆ 원희룡> 늦어도 2주 이내에는. 그리고 그걸 단발성이 아니라 시리즈로 이제는 총공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내용으로.
◇ 박재홍> 그런 제보를 받으신 내용입니까?
◆ 원희룡> 있으니까 하죠, 없이 하겠… 아니, 제보 없으면 내가 이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원희룡> 그리고 이건 지어낼 수 있는 얘기가 아니에요. 대신 도움을 주는 사람은 나는 철저히 보호를 해야 하는 입장이죠. 왜냐하면 만약에 나만을 믿고 다른 누구한테도 안 하고 저한테만 와 있는 걸 제가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서 이걸 버릴 수는 없잖아요. 거기다가 한 번 하고 말 거래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평생 거래로 가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그건 제가 쓸 수 있는, 공개할 수 있는 그 방식에 한계가 있어서 그렇지 저는 이 줄거리나 거기에 대해 핵심이 뭔지 내지는 뭘 가지고 해야 사실은 이 부분이 증명에 가까운 상태로 가는지에 대해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 박재홍> 유튜브 통해서 공개하실 예정인가요?
◆ 원희룡> 아니요, 그 방법이나 그다음 누구랑 함께할지, 어떤 걸 가지고 할지, 어느 사건부터 할지 이거는 한 일주일 정도 좀 더 고민도 하고 저희 극소수팀의 작전회의를 좀 해서.
◇ 박재홍> 일주일 후에 아무튼 관련해서.
◆ 원희룡> 빠르면 일주일 후.
◇ 박재홍> 국민들이 알 수 있는?
◆ 원희룡> 원희룡이 움직이는구나, 이제는 1타 강사가 아니라 1타 공격수가 나섰구나. 이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관련해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과 사실 팩트를 공개하시는…
◆ 원희룡> 검찰이 저를 부르라고 그것도 폭로했지, 그다음 국정감사 증언 유동규 자살 시도한 거에 대한 통화 상대방도 내가 거의 까다시피해서 했는데도 안 불러요.
◆ 김성회> 그럼 이런 상태로는 사실 이제 검찰 수사보다는 특검으로 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원희룡> 특검이야 받으면 그건 하면 되는 거고요. 저는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국민특검, 제가 셀프특검 나서겠습니다.
◇ 박재홍> 국민특검으로 나서겠다?
◆ 원희룡> 국민 셀프특검으로 제가 도화선을 당겨야 되겠습니다.
◆ 진중권> 지금 뭐 특검을 가지고 또 얘기가 좀 달라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왜 특검을 안 받냐,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에서는 나 부산저축은행까지 포함해서…
◆ 원희룡> 포함해서 다 받겠다는.
◆ 진중권> 그거 포함해서 한 지 몇 주 됐다. 결국은 민주당과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지금 안 받고 이재명 후보는 받아라 또 이렇게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고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요?
◆ 원희룡> 그건 다 나름대로 그 나름의 수법들 아니겠어요? 그거는 그래서 그런 공방을 주고받다 보면 끝날 거다, 시간이 갈 거다라는 그 계산, 그 셈법이 틀렸다라는 걸 보여주는 수밖에 없죠, 뭐.
◆ 김성회> 그런데 지금 적반하장이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상설특검법이 있지 않습니까?
◆ 원희룡> 상설특검법으로 가니까 그거를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그 임명권을 갖도록 돼 있어서 이게 서로.
◆ 김성회> 그러니까 상설특검법은 그러면 민주당이 날치기해서 만든 법안인가요?
◆ 원희룡> 그렇지는 않죠. 그러니까 지금 누구를…
◆ 김성회> 그런데 지금 당장에 국민의힘의 입맛에 맞지 않으니까 국민의힘이 법안을 따로 내놓은 것을.
◆ 원희룡> 아니요, 입맛에 맞는 게 아니라 이것을 입맛이 아니라 변협 같은 데다가 중립적인 데다가 넘기자 이거죠.
◆ 김성회> 그러니까 상설특검법을 만들 때 취지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안 만든다?
◆ 원희룡> 서로가 어긋나는, 서로 내 할 일만 있고 어긋나는 손뼉이 안 맞는. 서로 허공에다가.
◆ 김성회> 아니,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게 상설특검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에서는 상설특검법을 만든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논리가 너무 옹색해지는 것 아닙니까?
◆ 원희룡> 저는 개인적으로는 뭐든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특검이 시작되면 우선 제가 가서 보따리만 풀어놓아도 그거 수사 안 할 수는 없을 테니까 그거 하면 대선 전에 결론이 날 겁니다.
◇ 박재홍> 대선 전에 날 수 있다?
◆ 원희룡> 그럼요. 그거 뭐 계좌 몇 개 까고 통화 몇 개 하고 사람 몇 명 불러다가 대질시키면 그걸로 끝나는데. 수사 내용 자체는 오래 걸릴 내용이 아닙니다. 한 달이면 끝날 내용입니다.
◆ 김성회> 그러니까 어떻게든 빨리하자?
◆ 원희룡> 네.
◇ 박재홍> 어떻게든 빨리하고 일주일 후에 국민들이 알 수 있는.
◆ 원희룡> 저는 어떤 식으로든지 이제 작전을 정확하게 정확히 판단을 해서 움직이기 시작하겠습니다.
◇ 박재홍> 국민특검 원희룡이 밝히겠다?
◆ 원희룡> 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어떤 내용이신지는 저희 방송에서 말씀하실 수 없는?
◆ 원희룡> 이미 대장동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얘기를 했고요. 백현동에 대해서도 거의 예고편 비슷하게 얘기했는데 제가 11월 5일날 꼴등하는 바람에, 맥이 끊겨져서. 패자가 갑자기 막 마이크 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 김성회> 왜 꼴등 하셨어요?
◆ 원희룡> 그러게요.
◆ 진중권> 아니, 분위기 좋았는데.
◆ 원희룡>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렸어요.
◆ 진중권>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린 거고.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막 반영되기 시작했잖아요,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 박재홍>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또 검찰이 몸통은 놔두고 엉뚱한 데 건드리고 있다. 특검을 해야 한다, 이런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비판하고 있는데 이 입장 어떻게 듣고 계세요?
◆ 원희룡> 말은 맞는 말이죠. 왜 자기를 수사 안 하고 엉뚱한 데 수사하냐? 몸통은 안 건드리고. 그러니까 수사해야죠.
◇ 박재홍> 자기를 수사…
◆ 원희룡> 맞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을 수사해야죠. 자기를 수사하라는 말이겠죠, 그렇죠?
◇ 박재홍> 이재명 후보의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중권> 아니, 그러니까 그게 약간 적반하장식 어법이거든요. 그러니까 저쪽에서 예컨대 이준석 대표가 할 수 있을 법한 말을 이재명 후보가 말한.
◆ 원희룡> 이재명 후보가 왜 몸통을 수사 안 하냐? 그러니까 왜 빨리 이재명을 수사해서 안 잡아가냐 이 말 아니겠어요? 다른 뜻이 가능하나요? 그게?
◇ 박재홍>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여쭤봐야 것 같습니다, 그거는.
◆ 원희룡>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은 대장동 의혹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극적으로 선대위가 출범을 했고. 그런데 이제 외곽에서는 또 반창고 봉합이다, 2차 위기가 또 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원희룡> 알 수 없죠. 그런데 큰 싸움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가 어떻게 보면 뭐랄까, 우리 코너킥. 축구에서 코너킥이나 프리킥 할 때 보면 위치 싸움이 좀 싸움이 심하잖아요. 그런데 일단 위치 선정은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그다음에 일어나는 갈등들은 큰 하늘이 깜짝 놀랄 정도의 무슨 외적인 변수가 있는 게 아니라면 내적인 문제들은 충분히 소통하고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정도라고 느낍니다.
◇ 박재홍> 그럼 제2, 제3의 윤핵관, 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 사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있어도 선대위에 큰 타격은 주지 않을 것이다?
◆ 원희룡> 그건 모르죠. 왜냐하면 그건.
◇ 박재홍> 모릅니까?
◆ 원희룡> 왜냐하면 후보의 측근에 있는 사람들이 자세가 문제거든요. 후보의 어떤 경험에 의해서 그런 것들을 여지를 주면 안 되겠구나, 이런 후보의 인식도 중요해요. 측근이라는 게 진짜로 도움이 되는 측근은 멀리 있는 사람이 가까이 오도록, 그다음 스스로 찾아와서 뭐 자기 달라는 사람이 아니라 괜히 정치싸움하기 싫어서 거기 안 간다는 사람, 꼭 필요한 사람, 이런 사람을 데려다가 권한도 주고 역할도 하고 전면에 내세우고 이래야 전체 선거 싸움에도 도움이 되고 후보에게도 도움이 되는 거거든요. 후보가 왜 특정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그 사람들한테 그냥 아주 저렴하게 끌려갈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이런 점에서는 진정으로 후보를 위하는 충성을 다하는 측근들이 진정한 측근의 자세여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도 너무 지금까지 온 사람, 편한 사람, 의리가 최고다. 이런 것보다는 정말 필요한 사람 그리고 멀리 있는 사람을 가까이 끌어다가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게 결국은 사람 사업으로서의 정치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약간은 교훈을 얻은 것 같아서 옛날처럼은 안 하겠다 싶기는 하지만.
◆ 김성회> 딱 시원하지 않은 거네요, 지금.
◇ 박재홍> 우리 본부장님도 약간 한숨을 쉬시는 것 보니까. 아주 윤핵관과 파리떼라고 했던 그분들이 아직 여전히 계시는군요? 생존 중이군요?
◆ 원희룡> 저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 표현의 뜻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 박재홍> 정말 모르십니까?
◆ 원희룡> 정말 모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일단 가만히
◆ 원희룡> 권력의 법칙상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라는 거지 구체적으로 어떻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 악수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성회> 이를테면 구체적으로 이런 거죠. 본부장님께서 후보님하고 정책적인 소통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까, 현재로서는?
◆ 원희룡> 현재는 지장 없습니다.
◆ 김성회> 그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선대위 활동 보면서 지금 김종인만 보인다. 후보는 안 보인다. 그리고 또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 어떤 유권자들 만나는 과정에서도 마이크를 이준석 대표에게 많이 주셔서 후보님이 너무 말을 안 하신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후보가 안 보인다, 이런 지적.
◆ 원희룡> 후보가 말을 안 한다고요?
◇ 박재홍> 네, 후보가 좀 잘 안 보인다.
◆ 원희룡> 저희는 오히려 후보가 다변이라서 걱정하고 있는데.
◇ 박재홍> 말씀 안 하셔야 됩니까?
◆ 원희룡> 아니, 말을 하게 되는 자리에 가면 지난번에도 범죄피해자센터라든지 가니까 한 가지 얘기하면 한 다섯 가지를 얘기하세요. 그래서 아마 그 자리의 성격이라든가 아니면 이게 편하게 주고받는 티키타카하고 서로 체험을 공감하는 이런 게 아니라 뭔가 이게 구속력이 있는 거다 할 때는 이제 하도 저희들부터 함부로 얘기 못하게 하거든요. 이게 단속하고 관리를 하니까.
◇ 박재홍> 후보한테?
◆ 김성회> 정책본부장이시니까 최근에 나왔던 논쟁 중에 궁금한 게 윤석열 후보께서 50조 소상공인 지원 말씀하셨는데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100조 말씀을 하시고 이재명 후보가 100조 논의하자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지금 할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거절을 하셨는데 윤석열 후보께서는 또 추경을 한번 논의해 볼 수 있다, 이런 입장이 약간 좀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정책본부장으로서 어떻게 정리하고 계시나요?
◆ 원희룡> 혼선이라고 볼 수도 있고 그 내부 논의가 뭐 완전히 정밀하게 딱 픽스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다고 대답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가 있는데
◆ 김성회> 50조랑 100조는 오차라고…
◆ 원희룡> 아니,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50조 손실보상은 이미 공약이 돼 있는 거거든요, 9월 달에. 그런데 그 후로 변이가 나오고 지금 급속히 확산되고 이제 또다시 영업제한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50조로는 부족할지 모른다. 그래서 100조든 아무튼 상한선을 두지 말고 과감하게 이건 해야 된다라는 취지고. 그 취지에는 모두가 이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걸 굳이 50조냐 100조냐 이렇게 하면 사실 코로나로 인한 피해와 앞으로 상황이 예측이 안 되는 건데 금액을 미리 정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한 얘기거든요. 거기에다가.
◆ 김성회>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지난 총선 때 100조라고 말씀하셨던 것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 원희룡> 그래서 그때 100조는 제가 공약으로 받아와서 제가 손실보상 50조, 그다음 회생지원 50조 이렇게 해서 100조라는 건 저의 공약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책본부에서 이걸 정리하면서 손실보상은 50조 이상이라도 우리가 감수를 해야 된다. 그다음 금융지원 50조는 이미 윤석열 후보도 9월 달에 이미 있었어요. 그런데 이거는 금융지원이기 때문에 갔다가 돌아오는 거니까 이건 소진되는 금액은 아니죠. 그런데 각 분야에 대한 재건 내지는 회생대책으로 저희가 다시 이거는 어차피 50조가 들어간다. 그런데 이거는 기존에 없던 사업을 코로나로만 생으로 50조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예를 들어서 문화, 관광, 중소기업 그다음에 자영업자 이렇게 있는 부분들을 코로나에 단일 종합적인 계획을 위해서 특별회계로 만들게 되면 이 회계는 50조 이상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계산하기에 따라서는 금액만 따지면 이런 혼동이 있을 수 있는데 취지는 그렇다.
◆ 김성회> 딱 하나만 얹어서 여쭤보면 재정건전성 관련돼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는 이렇게 계속 부채를 늘리면 안 된다라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정책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재정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장재정 정책에 그러면 국민의힘 쪽에서 동의하는 쪽으로 바뀌신 겁니까?
◆ 원희룡>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자꾸 어디로 자꾸 끌고 가시려고 하는데요.
◆ 김성회> 아니,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 원희룡> 그래서 제가 계속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증대된 세수 다 어디 갔냐, 올해만 50조가 넘는데. 그것부터 써야 되는 것 아니냐, 어디다 썼냐? 그다음 두 번째 세출 조정을 해야 되는데 왜 코나아이라는 그 온라인 지역화폐 발행해서 낙점 수수료 떨어먹는 그 업체에다가 밀어줄 수 있는 모델로 왜 30조를 홍남기 어떻게 보면 안 돼 있는 홍남기 부총리를 겁박해서 30조 그거 함부로 쓰느냐? 이것부터 조정해도 우리가 지금 제기하는 지원, 재원 문제없다. 국채나 증세는 얘기할 필요도 없다. 이게 저의 입장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님 뵙고 있는데요. 한 5분만 더 얘기해 주셔도 돼요. 7시 좀 지나서. 2부에도 괜찮습니까?
◆ 원희룡> 2부 괜찮습니다.
◇ 박재홍> 2부 중간에. 고맙습니다. 0772님이 지금 바로 움직이시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국민을 위한 지원은 타이밍만 보는 게 아니라 빨리 결정을 내리셔야 되는데. 이제 김종인 위원장님 같은 경우도 정책 잡으면, 그러니까 정권 잡으면 하겠다. 100조 같은 경우에도. 민주당 관계없는 것이다 해서 그래서 당선 되신 어떤 지원 얘기를 말씀하시는데.
◆ 원희룡> 좋은 질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예산이 일주일 전에 통과돼서 그거부터 집행해야 돼요. 그거 집행하다 보면 3월, 6월. 시간 충분합니다. 지금 지원대책 자체가 없는 것 아니거든요. 저희는 코로나 전체에 대한 금융지원이라든지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임대료, 인건비 등등 해서 저희는 국정 전반에 대해서는 코로나 비상국정이라는 의미에서 전체를 설계하면서 50조 플러스 50조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저희가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거지. 이래서 지금 당장 코로나 지원하고 영업손실 보상할 돈이 없으면 그건 국민의힘이 나쁜 거죠. 그런데 이번에 600조 넘는 예산 방망이 두들겨서 다 통과시켜갔잖아요. 그 안에 코나아이 지역화폐 30조까지 들어 있잖아요. 이거부터 원상회복시켜라 이거예요.
◆ 진중권> 그런데 그 코나아이 그건 도대체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데.
◆ 원희룡> 그래서 코나아이에다가 몰아주는 그 경기산업진흥원 여기에다가 전부 낙하산으로 측근들, 옛날 캠프 사람들, 운동권들 다 집어넣고 지금 일자리 창출하는 것 아닙니까, 자기 측근들.
◇ 박재홍> 그런데 어제 김동연 경제부총리께서 나와서 100조로 하시겠다는 그 계획 자체가 불가능하다. 재원 마련이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말도 안 된다. 어떻게 답변하실까요?
◆ 원희룡> 누가요?
◇ 박재홍>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 원희룡> 그러니까 우리가 100조라는 것을 그냥 없는 돈을 그냥 가져와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년에 가게 되면 일단 지금 세수가 왜 증대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투명하게 공개를 안 하면서 이걸 그냥 쌈짓돈처럼 쓰고 있단 말이죠. 이걸 명확하게 분석을 해서 대신 이 세수를 지원금으로 쓰려면 법을 고쳐야 돼요. 왜냐하면 이건 지방재정으로 쓰도록 돼 있는데 이런 건 국회에서 안 되면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일단은 대체 입법으로 일단은 써놓고 그다음 이제 돌리면 되거든요. 그래서 추가된 세수를 투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민주당은 시도도 안 하고 이걸 전부 그냥 지방으로 돌려버리고 지역화폐로 쓰고 이러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데. 출발점에서부터 쟁점이 지금 다른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님 뵙고 있고요. 청취자 여러분 질문 몇 개 와서 그걸 좀 소개하겠습니다. 1892님이 이런 질문 주셨어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언제 등판하실지 현재 관심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만나보니 호감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던데 본부장님도 만나보셨는지 김건희 씨 등판은 윤 후보에게 리스크인가요, 아니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까요라는 질문.
◆ 원희룡> 저는 아직 만나 뵌 적은 없고요.
◇ 박재홍> 그렇습니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원희룡> 제가 한 다리 건너들은 입장에서는 우리가 지금 막 유튜브나 이런 데에서 도배하는 거랑은 좀 반전되는 이야기를 좀.
◇ 박재홍> 반전되는 이야기요?
◆ 원희룡> 그거는 반대 이미지 내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돼서 저도 궁금합니다.
◆ 김성회> 되게 활발한 사업가 스타일이라는 말씀 많이 나오던데요.
◆ 원희룡> 그거는 공통적으로 하는 것 같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시는 거죠?
◆ 원희룡> 정치는 복잡한 거잖아요. 딱 등장하면 어떻게 하려고 지금 다 옷 안에 감추고 다 지금.
◇ 박재홍> 뭘 감추고 있습니까?
◆ 진중권> 기술을 감추고 지금.
◇ 박재홍> 민주당에서 감추고 있습니까?
◆ 원희룡> 지금 으슥한 데 흉기 감추고 떼거지로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잘 판단해야죠.
◆ 김성회> 차라리 슬쩍슬쩍 중간에 등장해서 김을 좀 빼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지금 텐션이 높아요.
◆ 원희룡> 김성회 대표님이 살살 꼬시는데 잘 안 넘어갑니다.
◇ 박재홍> 선대위 얘기 좀 더 해 보면 최근에 인사 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성태 전 의원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철회됐고 그다음에 함익병 씨도 7시간 만에 사퇴하셨고 노재승 씨도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어제 사임안을 내서 사퇴를 했습니다. 이런 논란은 어떻게 보셨어요?
◆ 원희룡> 사실은 민심을 거역할 수 없다라는 거. 그리고 민심을 모니터링해서 민감하게 느껴야 되고요. 그걸 시스템에 의해서 검증을 해야죠. 하다못해 신상털기 우리 젊은 예를 들어서 보좌관들이나 당직자들이 해서 1시간이면 다 찾아내거든요?
◆ 진중권> 30분이면 돼요. 1시간 안 걸려요.
◆ 원희룡> 30분이면 돼요? 그런데 이런 거와는 이렇게 민감하게 민심을 느끼고 인터넷에 어떤 신상 조사라도 하는 이런 거와는 조금 동떨어지면서 좀 높고 세신 분들이 그냥 영입 내지는 그냥 판단을 해서 안 걸러지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닌가.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죠.
◇ 박재홍> 본부장님이 직접 인사를 하셨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이런 생각까지 하십니까?
◆ 원희룡> 물론 제가 이런 사고 쳐본 적이 없으니까 모르죠. 모르죠. 실수하려고 그러면.
◆ 김성회> 너무 급하게 영입한 것도 있지 않아요? 민주당, 국민의힘 할 거 없이.
◆ 원희룡> 뭐가 일이 잘못되려면 진짜 도둑이 들어도 개도 안 짖는다고 꼭 그게 다 까먹는 쪽으로 해요. 그리고 나도 내가 뻔히 틀린 것도 내 눈에는 계속 안 보이는 이런 게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소위 크로스 체크라는 게 필요하고 최악의 경우 내지는 이걸 공격하려는 입장에서 문제가 없을까라고 레드팀 이런 것도 필요한 거거든요. 그러한 어떤 자기 견제장치, 자기 정화장치, 자기 감시장치 이런 게 작동이 좀 안 됐기 때문에 생긴 문제인 거 아닌가 봅니다.
◆ 진중권> 중도층을 잡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도로의 노선이 바뀌었다라는 조짐 같은 게 잘 안 보여요. 특히 이제 경선 이후에, 경선 과정에서는 그랬다 쳐도 경선 이후에도 후보님의 말씀이 조금 과하게 나간 거라든지 예를 들어 최저임금제라든지 등등등등등등등. 이런 부분들의 뭔가 좀 변했다라는 시그널이 잘 안 보이거든요.
◇ 박재홍> 노동 문제 관련해서 후보의 발언이라든지.
◆ 원희룡> 만약에 그렇다면 아직 정책본부장이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거나.
◇ 박재홍> 누구죠? 정책본부장이?
◆ 원희룡> 저죠. 지금 딱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기 시작한 게 지금 공약을 딱 1, 2, 3, 4했거든요. 이다음에 중소기업이라든지 노동위 하게 되면 다 바로잡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대선이 이제 90일도 안 남았는데 현재 지지율 변동 추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각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또 윤석열 후보가 뒤지는 조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원희룡> 저희는 여론조사는 항상 보수적인 것을 기준으로 봐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는 사실은 붙어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 붙어 있는 게 윤석열 후보가 한 10% 정도 뛰어올랐다가 계속 이렇게 내려오다가 하락을 멈추고 이제는 폭설이 내리다가 폭설이 그쳤다, 그렇게 해서 이제 상승 모멘텀을 뭘로 가져갈 거냐가 고민하는 거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선 승리 이후에 올라가기는커녕 거꾸로 내려가다가 이제 날렵한 선대위 그리고 이재명의 특유의 어떤 속도를 살려 속도와 직설적인 것을 살려서 조금 올라와서 이제 붙은 거죠. 그런데 거기는 이제 과연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을 밟고 갈 거냐, 이런 부분에서 다시 거기는 화산 폭발의 여지들이 있기 때문에 변수들이 있다고 보고요.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도 지금 워낙 약자 동행 김종인, 청년 중심 이준석 그다음 너무나 포용력이 큰 우리 윤석열 후보. 이런 거에다가 원희룡의 정책적 뒷받침으로 잘 가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변수들이 좀 있겠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은 말씀 여기까지 듣고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원희룡> 한 7시까지 그냥 기다리게 해 놓고는.
◇ 박재홍> 밖에서 보좌관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보내드릴게요. 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고맙습니다.
◆ 원희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