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연합뉴스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의 상승세가 무섭다.
황의조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트루아와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보르도는 2대1로 승리하며 3승8무7패 승점 17점 15위를 기록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펄펄 날고 있다. 15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황의조는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 골, 17라운드 올랭피크 리옹전 어시스트, 18라운드 트루아전 골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특히 석현준과 코리안 더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석현준은 병역법 제94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으로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반면 황의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전반 스코어는 1대1로 끝났다.
보르도는 전반 28분 샤비에 샤발레랑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0분 트루아 수비수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영웅은 황의조였다.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레미 우댕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수비수 뒤로 들어가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