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snowdrop'(이하 '설강화')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설강화' 방영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은 이틀 만에 30만5716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설강화'가 간첩(남파공작원)인 남자 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해해 여대생들이 구해주는 설정 등이 간첩 조작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한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맞불 청원'도 등장했다. 현재 '설강화'가 휩싸인 민주화운동 폄훼,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미화 등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반박이다. 여기에는 '설강화'가 오히려 안기부를 악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지난 20일 올라 온 해당 청원에는 현재까지 3655명이 동의했고, 영어로 의견을 남긴 계정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에 여자 주인공 은영로 역의 지수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의 외국팬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설강화'는 2회 만에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되는 간첩 남자 주인공, 진짜 간첩을 쫓는 인간적인 안기부 묘사 등으로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방송사 JTBC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