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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장거리포 한유섬과 5년 60억원에 다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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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SG, 장거리포 한유섬과 5년 60억원에 다년계약

    • 2021-12-25 18:00

    박종훈·문승원에 이어 세 번째 'FA 취득 전 다년계약'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장거리포 한유섬(32)과도 먼저 다년 계약했다.

    SSG는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유섬은 연봉으로 앞으로 5년간 56억원을 받고, 성적에 따라 옵션 4억원을 더 챙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대박 선물을 받은 한유섬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기쁨을 만끽했다.

    SSG는 장타력을 갖춘 핵심 타자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타선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아직 FA가 아닌 한유섬과 다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유섬이 평소 성실성과 승리욕 넘치는 훈련 태도를 겸비해 타선의 리더로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2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한유섬은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4, 홈런 145개, 타점 442개, 안타 643개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 29개를 시작으로 2018년 41개, 올해 31개 등 5년 내리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한유섬은 "먼저 다년 계약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사실 FA라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다년계약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SSG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구단이 믿어 준 만큼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팀의 비상을 이끌겠다"면서 "팬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앞서 팀 내 기둥 투수인 박종훈, 문승원과 KBO리그 최초로 비(非) FA 다년 계약해 전력 안정의 토대를 쌓았다.

    박종훈은 5년 총액 65억원(연봉 56억원+옵션 9억원), 문승원은 5년 총액 55억원(연봉 47억원+옵션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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