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 전경.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2021년도 특별교부세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37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92억 원에서 145억 원, 49.6% 늘어난 규모다.
시본청 191억 원, 5개 구·군 246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지역현안 176억 원, 재난안전 212억 원, 국가시책 4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정부 전체 특별교부세 예산이 1조 3895억 원에서 1조 5876억 원으로 14%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와 달리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쳐 용도를 정해 교부되는 예산이다.
특히 울산시는 국가시책으로 교부 받는 특전(인센티브)에서 큰 성과를 냈다.
2021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5억 원을 받는 등 30건(본청 10건, 구‧군 20건), 49억 원의 특전을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현안 분야에서 북구 장애인복지관 건립(15억 원), 옥동~농소 도로개설(10억 원), 동남권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40억 원), 범서읍 지지마을 및 다개리 일원 배수관 부설(7억 원), 곡연 및 반곡하리마을 급수시설 설치(8억 원) 등이다.
또 재난안전 분야에서 동구 노인회관 내진성능보강(4억 원), 구태화교 내진보강공사(15억 원), 회야정수장 내진보강(9억 원), 미포~온산 국가산단 재난안전 시시티브이(CCTV)설치(15억 원), 이화산단 절토사면 정비(1억 원) 사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의 전방위 공조와 시 공무원들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