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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읽기]순천시, "한 뼘도 정원" 30만 정원도시 초석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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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판읽기]순천시, "한 뼘도 정원" 30만 정원도시 초석의 해로

    [편집자주]

    전남노컷 대표 이슈 해설 코너 '판읽기'가 특별기획 <전남 동부권 2021 결산 및 2022 신년 구상>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분야별 결산, 순천과 여수, 광양, 고흥, 보성, 구례 등 6개 시군 결산과 신년 구상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30만 자족도시를 꿈꾸고 있는 순천시의 신년 구상,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봅니다.

    시민 주도 도심 정원···박람회 연계 조성
    정주·경제·문화·복지·자치 5개 분야 박차
    청렴도 5등급 오명 벗을 행정 쇄신 시급
    쓰레기 처리시설 입지 결정·건립 해결도

    ▶ 3부 전남 동부 6개 시군 지자체 신년 구상
    ①순천시, "한 뼘도 정원" 30만 정원도시 초석의 해로
    (계속)
    지난 6월 열린 '30만 정원도시 순천' 미래 비전 선포식. 순천시 제공 지난해 6월'30만 정원도시 순천' 미래 비전 선포식.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2022년을 '30만 정원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지난해 6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30만 정원도시 순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30만 정원도시는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고 모든 시민이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의미합니다.

    새로운 비전을 위해 순천시는 5대 분야 45개 핵심사업의 실행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올해 공약사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칭)정원도시 진흥법 제정 △생태문화도시 브랜드화 △순천형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 △도심 물순환 시스템 구축 △봉화산 센트럴파크 조성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30만 정원도시'는 '일상 속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추진됩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박람회장을 국가정원에서 도심 전역으로 확대하고, 시민 주도의 정원도시로 가꿔간다는 목표입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정원도시 비전과 맞닿아있습니다.

    순천시는 시민 주도 정원도시를 위해 400여 명 규모의 시민정원추진단을 운영합니다.

    시민정원추진단은 박람회 붐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시민운동과 도심 구석구석 한 뼘의 공간에도 정원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제공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올해 정주·경제·문화·복지·자치라는 5대 키워드별 시책을 마련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정주여건을 위해서는 감염병 대응, 탄소중립 정책, 생활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입니다.
     
    상시 대응 인력 체계 구축과 재택치료센터 설치 등 코로나19를 비롯해 추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도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순천형 2050탄소중립 정책 추진으로 탄소 중립 실천지표를 개발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과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제에 있어서는 지역 경제의 핏줄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녹색산업 및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실물경제의 'V'자 반등을 이룰 계획입니다. 또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 산업도 집중 육성합니다.

    문화 분야는 정원박람회에 대비해 동천 정원가도를 중심으로 골목마다 볼거리가 살아 있는 오픈형 가든뮤지엄을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과 참여를 적극 지원합니다.

    특히 시민의 예술 수요를 만족시킬 순천시 예술의 전당, 국립민속박물관 호남 분원, 국립 디지털 생태체험관 유치로 호남 3대 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쓰레기 처리시설 문제, 종합청렴도 개선 등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안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5등급,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각각 5등급, 4등급을 받으면서 행정적인 쇄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순천시는 현재 부서별 맞춤형 진단 및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분야별 현업담당자, 외부전문가와 함께 문제점을 발굴하고 청렴도 향상 방안을 추진합니다.

    시는 추진 계획 중 종합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준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부패행위 사전예방을 위해 청렴교육을 강화합니다.

    또한 청렴도 평가에서 점수가 낮은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 직원 청렴교육 등을 실천해 청렴문화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쓰레기 처리시설 1순위 입지후보지로 꼽힌 순천시 월등 송치 마을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박사라 기자 쓰레기 처리시설 1순위 입지후보지로 꼽힌 순천시 월등 송치 마을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박사라 기자 사용 연한을 다해가고 있는 순천시의 쓰레기 처리시설(클린업환경센터)의 입지를 선정해 건립하는 일은 최대 지역 현안 중 하나입니다.

    순천시는 조성면적 5만㎡ 매립시설, 하루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60톤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쓰레기 처리시설 최종입지를 지난해 6월 결정, 202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입지 선정이 두 차례에 걸려 결국 올해 상반기로 또 연기됐습니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던 월등 송치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순천시는 내년 3~5월 복숭아 꽃 개화 시기의 안개 피해 등을 평가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천시는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지역의 마을 주민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일도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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