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올해의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색 양복에 넥타이를 맨 가벼운 정장 차림으로 참배했다. 1년 전에는 두터운 검은 색 코트 차림으로 참배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11(2022)년 새해에 즈음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과 당 중앙 지도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참배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은 네 번 째 줄에 서서 참배했다.
김정은, 당대회 결정관철 기여자들과 기념사진. 연합뉴스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새해의 인사"를 했고,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충성"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대한 투쟁이 예고된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 휘황한 미래에로 나아가는 분수령으로 되게 할 철석의 맹세를 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 대회 결정 관철에 기여한 공로자 및 노력 혁신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당 대회 결정 이행에 공로를 세운 기념촬영 대상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한 새해의 장엄한 투쟁에서도 핵심적,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이란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