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7연승에 안착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이겼다.
2시간 25분 동안 5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낸 현대건설은 19승 1패 승점 56을 기록해 선두를 견고히 다졌다.
오는 8일 맞대결을 앞둔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42)와 격차도 승점 14로 벌렸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인삼공사(승점37)는 승점 1을 얻는 것에 만족했다. 연승을 올리지 못한 4위 인삼공사는 3위 GS칼텍스(승점37)와 승점 차를 없앴다.
이날 경기는 박빙의 승부였다. 각 세트 별로 2점, 5점, 2점, 3점, 2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득점은 84점으로 같았고 블로킹도 각각 4개를 성공했다. 범실 역시 27개로 같았다.
현대건설이 총 블로킹에서 1개 앞선 11개를 기록했다. 인삼공사 정호영도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관건은 높이와 결정적 한방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 이어 듀스 끝에 3세트를 내주며 연승 행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4세트를 다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5세트 양효진과 야스민의 높이를 앞세워 인삼공사의 공격을 막아냈고 야스민의 마무리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풀세트 끝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21, 22-25, 25-22, 22-25, 15-13)로 승리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캐피탈(승점28)은 OK금융그룹(승점25)을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3위 한국전력(승점30)과 4위 우리카드(승점30)와 격차도 승점 2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