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연합뉴스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자였다. LPGA 투어에서도 2015년 롯데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4개 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US오픈 준우승 경력도 있다. 하지만 LPGA 투어 소속이 아니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Q 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하며 공식적인 루키 자격을 얻었다.
최혜진은 "루키 시즌에 맞이하는 첫 대회인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기대가 많이 되는 대회"라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2주 전 미국으로 옮겨 데뷔전을 준비했다.
최혜진은 "열흘 정도 팜스프링에서 날씨와 잔디에 적응하면서, 겨울에 한국에서 움직이지 못했던 스윙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했다"면서 "쇼트 게임이 조금 볼안해서 항상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레슨도 받으면서 굉장히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덕분에 이번 대회가 많이 기다려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8일에 걸친 Q 시리즈의 경험은 큰 힘이다. 당시 발목을 살짝 삔 상태에서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굉장히 오래 전에 경기를 했다면 어색한 부분이 클 텐데 그나마 최근에 경기를 해서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Q 시리즈 전에 실수로 발목을 살짝 삐었다. 타박상 정도였다. 당시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다 나아서 아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최혜진과 함께 Q 시리즈를 수석 통과한 안나린(26)도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