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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캣벨이 살아나야' 6연패 사슬 끊어낸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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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캣벨이 살아나야' 6연패 사슬 끊어낸 흥국생명

    동료들과 환호하는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캣벨. 한국배구연맹(KOVO)동료들과 환호하는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캣벨.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최근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주포 캣벨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23, 25-18)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흥국생명은 9승 19패 승점 28로 5위를 유지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6위 IBK기업은행(승점 22)과 격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최근 6연패에 빠진 동안 캣벨이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39점을 올린 지난달 15일 기업은행과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점대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6경기 평균 공격 성공률은 27.31%에 그쳤다.  
     
    하지만 캣벨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8점과 42.37%의 공격 성공률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김미연은 11점으로 든든하게 받쳤다. 이주아(7점)와 최윤이(5점) 등도 고루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캣벨이 무려 9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블로킹 2점으로 높이도 과시했다. 24 대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박혜민과 옐레나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24 대 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캣벨이 퀵오픈을 성공시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15 대 18로 끌려가다가 뒤집었다. 인삼공사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6연속 점수를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캣벨과 김미연은 쌍포를 이루며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었다.
     
    3세트에서도 16 대 18로 뒤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윤주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캣벨이 맹폭을 가하며 9연속 득점을 기록,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옐레나(18점)와 이소영(16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해 무릎을 꿇었다.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카드 김재휘와 알렉스. 한국배구연맹(KOVO)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카드 김재휘와 알렉스. 한국배구연맹(KOVO)​​​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0-25, 27-25, 25-18,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주포 알렉스가 24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3세트에서만 블로킹 8개를 기록. 그중 센터 김재휘가 블로킹 6개로 높은 벽을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승점 45가 된 우리카드는 2위 KB손해보험(승점 46)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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