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헤르타 베를린 트위터"이동준은 내가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동준(25, 헤르타 베를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바로 울산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스트리아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하노버)다. 8개월 남짓 짧은 시간의 인연이지만, 힌터제어는 독일에 이동준을 홍보하고 있다.
힌터제어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통해 "이동준은 정말 로켓 같다. 내가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라면서 "골문에서 위협적인 선수"라고 이동준을 홍보했다.
힌터제어는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울산에서 뛰었다. 이동준도 비슷한 시기 울산에 합류해 힌터제어와 호흡을 맞췄다. 힌터제어는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즌 도중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하노버로 이적했고, 이동준은 최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했다.
힌터제어는 이동준의 성공을 위한 열쇠로 적응을 꼽았다.
힌터제어는 "일단 적응만 한다면 헤르타 베를린에서도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다. 확신한다"면서 "이동준은 야망이 있고, 노력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동준은 지난 5일 VfL보훔전에 교체 투입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치고 합류해 고작 하루 훈련한 상태였다. 이동준은 12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