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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막아주세요" 伊 밀라노에 울린 셰프첸코의 호소

"전쟁을 막아주세요" 伊 밀라노에 울린 셰프첸코의 호소

안드리 셰프첸코. AC 밀란 트위터 캡처안드리 셰프첸코. AC 밀란 트위터 캡처"평화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밀라노 더비'.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AC 밀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안드리 셰프첸코가 등장했다. 셰프첸코는 "산시로에 있는 이탈리아 친구들이여"라고 운을 뗀 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한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화를 원한다. 평화에는 국경이 없다.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분열시키려는 힘보다 강하다. 함께 전쟁을 막아달라"고 외쳤다.

세프첸코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다. 현역 시절 AC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경기 전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몸을 푸는 AC 밀란 선수들. AC 밀란 트위터경기 전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몸을 푸는 AC 밀란 선수들. AC 밀란 트위터AC 밀란도 팀 레전드의 호소에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고,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 입장 후 '평화(peace)'라고 새겨진 배너 앞에 모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관중석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등장했다.

'밀라노 더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이다. 하지만 셰프첸코의 호소대로 평화에는 국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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