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김아랑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2일 "김아랑이 어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아랑은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당초 김아랑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뒤 재활에 힘썼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2일 소집되는 쇼트트랙 대표팀 합류가 늦어지게 됐다.
특히 김아랑은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쉽지 않게 됐다. 대표팀은 진천에서 훈련하다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1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김아랑은 일주일 격리를 마치면 8일부터 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체전에만 출전하는 김아랑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만약 김아랑이 빠지게 되면 박지윤(한국체대)이 대신 단체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