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구자철.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 제공
K리그를 떠났던 구자철(34)이 11년 만에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로 공식 복귀한다.
제주는 4일 구자철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친정팀 복귀는 등장부터 화려하다. 제주는 구자철의 계약 소식과 함께 한라산 백록담에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10년까지 K리그 통산 88경기에서 8골 19도움 기록했다.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진출한 구자철은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중동 무대로 옮겨 카타르 알 가라파, 알 코르에서 경기를 뛴 뒤 올해 전격 제주로 복귀했다.
구자철은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복귀 인사에 나선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입단 공식 기자회견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