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미FTA 발효 이후 10년간 한국에 대한 미국의 투자액보다 미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액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 투자액은 한미FTA 발효 전 10년간(2002년~2011년) 107억 7천만 달러(송금 기준)에서 발효 후 10년간 (2012년~2021년) 183억 4천만 달러로 1.7배 증가했다.
연합뉴스반면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2002년~2011년 295억 8천만 달러(송금 기준)에서 2012년~2021년 3분기 1129억 8천만 달러로 3.8배 증가해 미국의 대한 투자액 증가율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한미FTA에 따른 생산 변화로 이행 5년간 국내 일자리는 1만 6803~5만 7463개 증가했다"며 "한국의 실질 GDP는 0.27~0.31% 증가하고 소비자 후생도 40억 8700만 달러~54억 69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미 수출은 지난 2011년 562억 달러에서 2021년 959억 달러로 증가해 FTA 발효 후 10년간 연 평균 5.86% 증가해 같은 기간 대세계 수출 평균 2.03%를 상회했다.
대미 교역도 같은 기간 1008억 달러에서 1316억 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