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28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만 3066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주말 검사자 감소 등으로 5천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불과 하루 새 2배 이상 급증하며 최근 엿새 사이에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29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11개 전 시군에서 모두 1만 306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날인 지난 27일(5835명)보다 무려 7231명이나 많은 것이다.
휴일 다수의 동내 병의원이 문을 닫아 검사를 받지 못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47%에 그쳤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율이 61%까지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청주에서만 전체 57%가 넘는 75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주 1664명, 제천 1269명, 진천 870명, 음성 627명, 보은 222명, 증평.옥천 207명, 단양 190명, 괴산 180명, 영동 128명이다.
재택치료자도 일주일 전보다 7832명이 늘어난 8만 4096명에 달하고 있다.
연일 사망자도 잇따라 최근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확진된 80대 4명과 70대 3명, 50대·60대·90대 각 한 명 등 모두 10명이 격리 치료 도중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415명, 누적 확진자는 34만 4094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