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K리그1 전북 현대의 전 사령탑이자 포르투갈 출신인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포르투갈에 진심 어린 경고를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헤코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강점은 벤치에서 출발한다"면서 전력이 고루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H조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2020년 전북 현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포르투갈 출신 조제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19-2020년 전북의 수장으로 2년 연속 K리그 우승과 2020 FA컵 우승까지 경험한 모라이스 감독은 "벤투 감독은 준비가 철저한 훌륭한 감독이다"며 "포르투갈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매우 껄끄럽고 부담스러운 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모라이스 감독의 설명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단순히 한국을 손흥민만 있는 팀이라고 분석하면 안 된다. 현재 유럽 리그에서 뛰는 재능 있는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면서 울버햄프턴(황희찬), 지롱댕 보르도(황의조), 마인츠(이재성) 등을 언급했다.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11월24일), 가나(11월28일)와 격돌한 뒤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