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국토교통부는 겨울철을 지나며 취약해진 철도건설현장의 안전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을 운영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12인, 국가철도공단 6인, 외부전문가 18명 등 민·관·학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관리단은 총 175개 사업 중 완공단계나 타 기관의 점검 계획이 있는 현장을 제외한 12개 현장(고속·일반철도 6개, 광역철도 2개, 개량사업 4개)을 선정해 품질, 안전, 시공 등 분야별 점검을 진행했다.
해빙기 특성상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붕괴하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흙막이 가설구조물 등에 대한 시공실태 점검이 중점을 이뤘다.
이와 함께 국가철도공단이 마련한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의 적용 여부를 확인, 중대재해법 상의 관리상 의무조치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품질이나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해 총 31건이 지적을 받았다.
자재관리 미흡, 분기기 1종장비작업 품질관리 미흡 등 시공·품질 8건과 안전난간 추가 설치, 보행로 추가 확보 등 안전관리 23건에 대해서는 개선·보완을 조치하도록 했다. 31건 중 29건은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2건은 후속공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리자와 근로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양방향 안전관리 '안심앱'을 도입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제4공구)을 우수·모범사례로 선정했다며 이를 다른 현장에 전파해 작업자 중심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