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교수. 한동대 제공한동대는 김순권(사진·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석좌교수가 나이지리아 옥수수 혁명을 성공시킨 공로로 나이지리아 옥수수협회(MAAN)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3월 나이지리아 북쪽 옥수수 주산지 카두나(Kaduna) 주에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옥수수 탑 행사와 김순권 교수 공로패 수여를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옥수수협회 관계자는 "김 교수는 나이지리아 옥수수 역사에 큰 업적을 만들었다"며 "김 교수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김 교수의 옥수수 업적, 나이지리아 옥수수 역사, 앞으로의 가능성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김순권 교수는 1991년 국제열대 농업연구소 IITA 재직 시절 나이지리아 옥수수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김 교수의 옥수수 신품종 육종 전문성을 인정해 100만불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나이지리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3년 만에 왕슈퍼1호와 왕슈퍼2호 옥수수 육종 개발에 성공했다. 그후 나이지리아 전국 옥수수 증산량은 2배로 늘었다.
한편, 김 교수는 한동대학교와 국제옥수수 재단을 통해서 54년째 국제기구와 북한 등 식량 위기 국가에 옥수수 육종기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