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파업을 앞두고 경남 시외버스 노사(시군 농어촌버스 포함)와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각각 합의점을 도출했다.
26일 경상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 시외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협상 2차 조정 회의에서 당일 밤 10시쯤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최종 3.2% 임금 인상안으로 최종 합의했다.
애초 노조(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 측은 임금 6.5% 인상, 회사 측은 임금 동결안을 내놓은 바 있다.
경남 시외버스 노조는 최근에 파업을 결의한 바 있어 협상이 결렬되면 이날 새벽부터 첫차가 멈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합의가 도출돼 시민 불편 없이 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막판에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창원시내버스협의회(회사 측)와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 측)는 이날 오전 5시 15분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노사는 임금 7.5%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전날 오후 6시부터 이어진 조정 끝에 새벽에 극적으로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창원 시내버스를 포함해 이날 경남 전역에 버스는 파업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