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시가스 요금이 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에 따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8.4% 인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 기준으로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은 월 평균 2만9300원에서 3만1750원으로 245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음식점과 구내식당, 이·미용업, 숙박업,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8.7%, 목욕탕과 폐기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에서 쓰이는 도시가스 요금은 9.4% 각각 인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에도 일반 국민과 자영업자들이 사용하는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1.8% 인상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의 급등에 따라 가스 수입단가가 판매단가보다 커지면서 쌓인 미수금을 일부 해소하는 차원에서 요금 인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