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항공 여객기 화재. 바이두 캡처지난 3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동방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사망한 사고 기억이 또렷한 가운데 12일 12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122명을 태운 티벳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중국 서부 중심도시 충칭의 장베이국제공항을 이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비행기 기수 왼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항 측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화재진압을 벌였다. 다행히 승객 113명과 승무원 9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 40여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충칭을 출발해 티베트자치구 동남부 도시 린즈로 향할 예정이었다. 당국은 사고 규명에 착수했다.
바이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