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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尹정부 출범 이틀만 단거리 탄도탄 3발 연속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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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북한, 尹정부 출범 이틀만 단거리 탄도탄 3발 연속발사

    핵심요약

    합동참모본부 "오후 6시 29분쯤 순안 일대서 동해상으로 3발"
    비행거리 360km, 고도 90km, 속도 마하 5, 발사간격 20초 정도
    '초대형 방사포' 추정…최근엔 방사포에 유도장치 단 'CRBM' 분류도 생겨
    북한도 2019년부터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초대형 방사포' 등 발사
    합참, 문재인 정부와 달리 처음부터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공지

    북한 탄도미사일. 연합뉴스북한 탄도미사일. 연합뉴스
    북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틀 지난 12일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쏴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후 "우리 군은 오늘 18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탐지한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 정도다. 3발 사이의 발사 간격은 20초 정도로 탐지됐다. 군은 이를 북한이 2019년쯤부터 시험발사했던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KN-23, 24 등 북한이 운용하는 미사일은 통상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2발까지 실을 수 있다. KN-25를 비롯한 대구경 방사포는 보통 4발 이상을 탑재할 수 있다. 북한은 2019년부터 구경 300mm가 넘는 큰 방사포에 유도장치를 달아 쏘면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나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해 왔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안보실도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주민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개탄한다"며 "북한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사실을 언론에 공지할 때 가장 먼저 '미상 발사체'라고 공지하고, 이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라는 표현을 썼던 문재인 정부 시절과 달리 처음부터 '미상 탄도미사일'이라고 알렸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보수 기조가 반영된 행보다.

    단, 유도 기능이 없는 로켓이나 방사포 등은 탄도미사일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날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탄도미사일이 아니다. 유도 기능이 있는 대구경 방사포는 나라에 따라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또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로 분류하기도 한다. 우리는 SRBM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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