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로 내려온 관중에게 발차기를 하는 비에이라 감독. 더 선 홈페이지 캡처크리스탈 팰리스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팬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2대3으로 패했다. 에버턴은 11승6무20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에버턴의 잔류 확정과 함께 홈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내려왔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내려온 관중 중 한 명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비에이라 감독을 도발했다. 더 선은 "한 팬이 비에이라 감독의 얼굴에 전화기를 들이밀며 욕설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에이라 감독이 폭발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돌아서서 자신을 도발한 관중을 붙잡은 뒤 발차기를 날렸다. 또 다른 관중이 다가와 비에이라 감독을 밀치면서 다툼이 커질 뻔 했지만, 안전 요원들의 제지와 함께 비에이라 감독은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경기 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프랑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다. 프랑스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