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전지적 참견 시점' 아이키의 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은사님과 가족들을 만난 아이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고향인 당진을 찾아, 모교의 후배들에게 깜짝 공연을 선사했던 아이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의 아이키를 만들어준 은사님과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키는 중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아이키를 도도하고, 시크했던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말을 걸 때면 언제나 뽀로통한 입술로 뚱하게 대답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아이키는 "입은 원래 나와 있다"고 변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생활기록부에서 아이키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1학년 때는 미, 양을 주로 받았던 아이키는 은사님을 만난 뒤인 2학년 때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3학년 2학기 때는 한 과목 빼고 전부 '수'를 받기도 해 앞서 "공부를 잘했다"고 말한 그의 발언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졸업 앨범에는 아직 볼살이 통통하던 시절 아이키가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키는 댄스 은사님을 만나러 갔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댄스학원을 찾아온 중학생 아이키에게 춤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일깨워준 선생님이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선생님이 된 아이키를 보며 선생님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더해 아이키와 댄스 은사님의 즉석 합동 공연이 펼쳐져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마지막으로 아이키는 가족을 찾아갔다. 식당을 운영하는 아이키의 부모님은 식당의 기존 메뉴에 더해 사랑 가득한 집밥으로 아이키와 훅 멤버들을 대접했다. 아이키는 그런 부모님을 위해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왔다.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이 담겨 있는 편지는 아이키의 부모님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특히 엄마, 그리고 훅을 이끄는 리더가 된 뒤 부모님의 심경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는 아이키의 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부모님 앞에서 "잊지 않고 평생 보답하겠다. 엄마처럼 훌륭한 엄마, 아빠처럼 든든한 기둥 같은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된 '전참시'는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5.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