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제공배우 이엘의 소신 발언에 가뭄 속 '물폭탄' 콘서트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엘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악성 댓글이 달리자 이엘은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하시라.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다"라고 대처했다.
이엘이 언급한 여름 대표 음악 축제 '워터밤 2022'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놀이를 하며 공연을 즐긴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하다가 오는 24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이 같은 콘서트를 위해서는 물이 수백톤 가량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에 대해 "식수를 쓰고,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가뭄 사태가 극심해짐에 따라 '워터밤', 싸이 '흠뻑쇼' 등 대량의 물이 투입되는 콘서트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해당 콘서트들 소비를 지양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엘의 발언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엘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염기정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