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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훔친 차로 동해안 일대 누벼…겁 없는 10대들

영동

    강남서 훔친 차로 동해안 일대 누벼…겁 없는 10대들

    강원 강릉경찰서.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경찰서. 전영래 기자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면허도 없이 강원 동해안 일대를 누빈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4시 10분쯤 강릉시 사천면의 한 펜션에서 중학교 3학년생 등 10대 5명을 차량 절도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들이 강원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강원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관할 4개 경찰서가 공동 추적 끝에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훔쳐 타고 강릉과 속초, 동해, 삼척 등 동해안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 당시 음주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경찰서는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10대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사건은 서울 수사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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