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솔로 데뷔한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토요 예능에 출격한다.
나연은 25일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다.
먼저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멤버 모모, 채영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놀토' 세 번째 방문인 나연은 "받아쓰기 2회차 만에 제가 정말 못 듣는 걸 알았다"며 "오늘은 영웅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모는 "영웅이 될 기회가 생기면 나연에게 양보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채영은 지난 출연 당시 먹었던 간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해 도레미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본격적인 '받쓰'(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나연은 영웅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사에 몰입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반전 입담으로 '꼬리칸' 박나래, 한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하고, 한해의 말에 홀로 귀를 기울이며 반응했다. 모모는 옆자리 김동현과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녹화 초반 김동현의 친절에 부담스러워하더니 어느새 한 팀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급기야 김동현, 문세윤과 '모요태(모모+고요태)'를 결성, 이들을 뛰어넘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채영 역시 '받쓰'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실력 발휘를 예고했다.
눈호강 댄스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나연은 상큼한 과즙미로, 채영은 소품을 야무지게 활용한 춤사위로 퍼포먼스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모모는 클럽 댄스,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박수를 받았다. 트와이스와 도레미들의 합동 공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C 제공밤 11시 10분에 만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솔로 데뷔한 나연의 좌충우돌 일상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홀로 코인 노래방을 찾은 나연은 능숙하게 기계를 다루며 '프로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그는 의외의 선곡으로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안길 예정이다.
뒤늦게 노래방에 쫓아온 매니저는 "집 나간 딸을 잡으러 가는 느낌"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연이 매니저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부끄러운 듯 손을 내젓던 매니저는 음악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한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듀엣을 펼쳐 참견인들을 열광케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첫 솔로 곡 'POP!'으로 데뷔한 나연의 퍼포먼스 영상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하지만 나연은 촬영 내내 비명을 지르며 스태프들의 뒤에 숨어 다니기 바빴다고. 비명을 지르다 스스로 괜찮다고 주문까지 외운 나연을 곤욕스럽게 한 존재는 무엇인지 과연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스태프들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나연의 셀카 사진으로 되어 있던 이유가 밝혀진다. 매니저는 배경화면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며 나연에게 새로운 셀카를 요청했고, 소식을 접한 유병재는 즉석에서 나연의 셀카로 배경화면을 변경해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전언이다. 과연 나연의 셀카에 담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