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하루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최지만(31·탬파베이)이 타점과 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7일(한국 시각) 미국 메사루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 대 1 승리와 2연승에 힘을 보탰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앞서 완더 프랑코의 선취 적시타가 터진 뒤 1사 1루에서 타석에 올랐다.
상대 선발 브라이언 벨로의 5구째에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런데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나오자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을 올렸다. 3회초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후속 랜디 아로자레나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 2루타까지 더해 4 대 0으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6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조시 로우의 적시 2루타로 5점 차 리드를 만든 가운데 디아스와 프랑코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최지만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와 6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에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사 1, 2루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시즌 타율 2할8푼3리를 유지했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7 대 1로 이기며 45승 37패를 기록,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