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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또 역사 썼다…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라

미국/중남미

    '오겜' 또 역사 썼다…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라

    핵심요약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역사상 처음
    감독, 각본, 주연, 조연상 등 14개 부문

    연합뉴스연합뉴스'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는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14개 부문에서 후보를 냈다. 에미상 역사상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에 후보를 배출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먼저 작품상 후보.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에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작으로 지명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주요 언론도 이날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작품상 후보 등극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주연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조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와, '오일남'을 열연한 오영수는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강새벽에게 일부러 게임을 져주고 죽음을 택하는 '지영'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에 지명됐다.
     
    최종 수상자는 에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는 9월 12일 발표된다.

    올해 에미상에 최다 부문 후보작을 낸 기대작은 '석세션'이다.
     
    25개 부문에 후보를 낸 이 작품은 미디어 재벌 가문 상속을 둘러싼 갈등과 음모를 그려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달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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