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에 2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대9로 크게 뒤진 5회초 무사 2,3루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디트로이트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공을 던진 사이 김하성은 2루 진루를 노리다가 늦었다고 판단하고 1루로 돌아갔다. 하지만 김하성이 1루에 도착하기 전 디트로이트가 먼저 1루에 공을 뿌려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김하성은 사실상 승패가 갈린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에게 4대12로 크게 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안타 없이 침묵했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 실책도 나왔다. 최지만은 팀이 1대3으로 뒤진 5회말 1사 1,3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의 1루 땅볼을 잡았고 병살을 위해 2루에 공을 던졌다.
하지만 최지만이 던진 공은 2루로 뛰던 주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등에 맞았다. 최지만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볼티모어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오스틴 헤이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게 1대5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올스타전 이후 3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쳐 전반기까지 0.278이었던 시즌 타율이 현재 0.266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