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스포츠 전문 채널 KBS N 스포츠가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생중계가 6회부터 중단된 방송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KBS N 스포츠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두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KBS N 스포츠는 "경기 개시 전 기존 절차대로 리허설 및 중계차 장비 확인을 마치고 중계에 들어갔으나 5회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 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면서 방송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게 KBS N 스포츠의 설명이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중계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중계 방송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KBS N 스포츠는 30일 생중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 재정비를 해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