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이 15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섯 남자의 좌충우돌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1박 2일'의 역사를 함께한 KBS 본관 앞에 집결해 오프닝을 맞이한다. 김종민이 시선을 강탈하는 민소매 패션을 입고 등장하자, 연정훈은 "아침부터 왜 이렇게 창피하냐"라며 고개를 내젓는다고. 하지만 김종민이 2007년 '1박 2일' 첫 방송 당시 입었던 패션이라고 밝히자 모두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향수에 젖는다.
이윽고 '1박 2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15주년 특집의 막이 열린다.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던 레전드 장면들을 떠올리며 모두가 추억을 되새기는 가운데, '1박 2일'의 산증인인 김종민은 의외의 소감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15년 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고인물' 김종민의 진솔한 속내는 어땠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오프닝 도중 막내 나인우가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나인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 지령에 "머리가 하얘졌어요"라며 넋이 나가지만, 형들은 그의 속도 모른 채 막내 놀리기에 혈안이 된다고. 문세윤은 "영화 찍는다고 생각해"라는 얄미운 위로로 나인우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 시킨다.
뜻밖의 막중한 임무를 맡은 나인우와 달리, 형들은 별다른 지령을 받지 않고 잔뜩 신난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운명이 엇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나인우는 어떠한 가혹한 앞날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오늘(31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