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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에 날아간 손흥민의 첫 골…토트넘, 울버햄프턴 격파

골대에 날아간 손흥민의 첫 골…토트넘, 울버햄프턴 격파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첫 골이 골대에 날아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했다. 개막전 어시스트 이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잠시나마 선두로 올라섰다. 2승의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아직 3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선발로 출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 2라운드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라이언 세세뇽 대신 이반 페리시치를 손흥민 뒤에 세웠고, 부상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선발 명단에 적었다.

토트넘은 전반 주춤했다. 볼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슈팅 수에서 1대12로 완벽하게 밀렸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옆 그물을 때렸지만,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전반 45분 페리시치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더가 유일한 슈팅이었다.

후반 토트넘이 달라졌다.

손흥민과 케인, 쿨루세브스키 삼각편대가 공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6분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손흥민도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2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지만, 트래핑 후 슈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후반 18분에는 골대에 골을 날렸다. 쿨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갔다. 골대와 함께 골키퍼의 손도 맞았다고 외쳤지만,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손흥민이 낮고 빠른 코너킥을 올렸고, 앞쪽에서 페리시치가 백헤더로 공을 넘겼다. 케인이 다시 머리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후반 31분 교체됐다. 히샤를리송과 세세뇽이 투입됐다.

손흥민의 교체와 함께 기다렸던 19번째 코리안더비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손흥민 교체되고 5분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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