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수원FC 라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무너뜨리고 파이널A 마지노선인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후반 16분 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리그 7위였지만 승점 3을 더한 수원FC(승점40)는 강원FC(승점39)를 내려 앉히고 6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수원FC를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볼 점유율을 가져간 채 골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단단한 수원FC의 수비벽을 깨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역습을 노린 수원은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서 페널티 박스 밖에서 라스가 무릴로에게 패스를 건넨 뒤 박스 안으로 뛰어들었고 다시 무릴로가 패스했다. 공을 잡은 라스는 골대 왼쪽을 겨냥해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인천이 후반 7분 이강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앞세워 원정에서 1 대 0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을 더한 4위 인천(승점47)은 수원FC에 막혀 승점을 얻지 못한 3위 포항(승점48)을 바짝 추격했다. 홈에서 패배를 떠안은 제주(승점42)는 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김천 상무도 원정에서 상대 서민우의 자책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 대 0으로 격파했다. 10위 김천(승점31)은 9위 수원 삼성(승점33)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홈에서 패배를 떠안은 강원은 7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