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도르트문트에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연합뉴스승부 앞에서는 친정팀의 골문도 예외가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결승골을 꽂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홈에서 열린 2022-2023 UCL 조별리그 G조 도르트문트와 2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1 대 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홀란이 몸을 날린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장식했다.
지난 7일 세비야(스페인)와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홀란은 UCL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연승으로 1위(승점6)를 달렸다. 도르트문트는 1승 1패로 2위(승점3)가 됐다.
선제 골은 도르트문트가 챙겼다.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페널티 박스 끝에 있던 마르코 로이스는 공을 잡은 뒤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주드 벨링엄이 살짝 머리로 밀어넣은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35분 존 스톤스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4분 뒤 홀란이 나섰다. 중원에서 주앙 칸셀루가 골문 앞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홀란이 두 명의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며 점프해 왼발을 번쩍 올렸다. 공은 수비수 머리의 높이에서 홀린의 발에 맞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결승골을 지켰고 역전승으로 UCL 2연승을 챙겼다.
H조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3 대 1로 이겨 조별 리그 2연승으로 1위(승점 6)를 달렸다. 같은 조 벤피카(포르투갈)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 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조 AC 밀란(이탈리아)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3 대 1로 승리했다. 같은 조 첼시(잉글랜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 대 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