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제공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이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산재요양환자가 20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전북에서도 2020년 기준 4천명에 이르고 있다.
산재요양환자(전국 기준)는 2001년 14.3만 명에서 2020년 35만 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의 요양재해율이 0.77%로 매우 높고 군산시 역시 0.71%로 광주지청 산하 지방관서의 평균재해율인 0.6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북연구원은 "전북지역 요양재해자가 늘고 있지만 산재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이 없어 대전이나 서울 등으로 원거리 치료를 받고 있고 경제적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권에는 산재전문병원(순천)과 산재전문 재활센터(광주)가 설치돼 있고, 대전에도 산재전문병원(대전), 직업병 예방상담 및 치료센터(대전)이 모두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산재전문 의료 및 재활시설이 전무한 탓에 산재전문병원 이용률이 10.4%에 불과해 전국 평균 산재병원 이용율 21.4%보다도 훨씬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