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체육발전유공 및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한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박규철 수원시청 코치.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사상 16번째 체육 훈장 청룡장을 박규철 수원시청 코치가 받았다.
박 코치는 지난 1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체육발전유공 및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했다. 체육 훈장 중 최고의 영예다.
선수 시절 박 코치는 국가대표로 나선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2015년 뉴델리, 2019년 타이저우에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박 코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단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6월 충북 옥천에서 개최된 국무총리기 대회에서 현역으로 마지막 경기를 뛴 박 코치는 국가대표 은퇴식까지 치렀다.
특히 박 코치는 대표팀 주장으로 본인뿐 아니라 후배 등 다른 선수들의 세심한 관리까지 인정을 받았다. 7월 1일부터 곧바로 남자 최강팀 수원시청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청룡장 수상에 대해 박 코치는 "국가대표 생활 동안 선배들의 영광을 지켜보았고 후배에게는 배우는 자세의 길을 보여주었다"면서 "선수 생활 동안 주위의 많은 도움 덕분에 최고의 훈장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수를 갈고 닦아 육성하는 최고의 지도자로서 우리 종목 은 물론 한국 체육 발전 현장에서 열심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