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한 엠넷 '엠카운트다운' 캡처솔로 첫 정규앨범을 낸 이찬혁이 첫 음악방송 무대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찬혁은 20일 방송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때 컴백 인터뷰에서 이찬혁은 지난 17일 낸 첫 번째 정규앨범 이름과 같은 '에러'(ERROR)라고 쓰인 마스크를 끼고 나타났다.
MC 미연과 남윤수는 이찬혁에게 솔로 데뷔 소감, 악뮤와 솔로 앨범 활동 차이점, 데뷔곡 '파노라마'에 관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하지만 이찬혁은 마이크도 들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후반부에는 마이크를 들었으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두 MC는 '아마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텔레파시가 왔다' 등의 발언으로 수습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 무대도 범상치 않았다. 이찬혁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석을 등지고 노래해 눈길을 끌었다. 뒤로 돌아서서 무대를 하는 것은 퍼포먼스로 볼 수 있으나 인터뷰에 나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무례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프로미스나인 이새롬과 열애설이 제기된 당일 첫 음악방송 무대가 있었고, 거기서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규앨범 '에러'는 데뷔 8년 만에 나온 이찬혁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며, 이찬혁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코앞에 두면서 벌어지는 일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해 유기성을 갖췄다. 총 11개 트랙이 실렸다. 이찬혁은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파노라마'에 관해 "이전에 있었던 악뮤의 캐릭터 이찬혁이 죽고 다시 깨닫고 살아가는" 이야기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