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26)와 나폴리(이탈리아)의 올 시즌 무패 행진이 17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나폴리는 2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 리그에서 0 대 2로 졌다. 조별 리그를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공식 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12경기(10승 2무)와 UCL 5연승까지 17경기 무패를 질주했지만 리버풀에 막혀 숫자를 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은 나폴리는 승패에 관계없이 A조 1위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승점 15(5승1패, 골득실+14)로 리버풀(5승1패, 승점15, 골득실+11)과 동률이나 골 득실에서 앞섰다.
김민재는 선발 센터백으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를 마크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리버풀의 두 골은 모두 경기 마지막에 터졌다. 후반 3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윈 누녜스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자 살라흐가 달려들어 세컨드 볼을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누녜스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을 내준 김민재에게 나폴리의 선발 출장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0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