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야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SSG, 5차전 직전 김원형 감독 재계약 확정

야구

    "야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SSG, 5차전 직전 김원형 감독 재계약 확정

    김원형 SSG 감독과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연합뉴스김원형 SSG 감독과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연합뉴스김원형 SSG 감독. 연합뉴스김원형 SSG 감독.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SSG 랜더스는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1시간 전에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프로야구 구단이 포스트시즌 시리즈가 펼쳐지는 기간에 사령탑의 재계약 방침을 발표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자체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와이어-투-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다만 발표 시기가 의외였다.

    "정규시즌 우승 이후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는 류선규 SSG 단장은 "최근 야구계가 어수선하지 않나. 우승을 못 하면 감독이 바뀐다는 얘기도 있어서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늘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선규 단장은 "오늘 구단주께서 야구장에 오셨다. 최종 확인을 받고 감독에게 통보했다. 김원형 감독은 굉장히 고마워 했다"고 덧붙였다.

    재계약 방침 발표 시기를 5차전 직전으로 정한 이유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지금 필요할 것 같다고 봤다. 경기 전에 통보해주는 게 필요했다. 어수선한 야구계 분위기가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우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답했다.

    SSG와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