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기타리스트 이병호.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병호 SNS 캡처기타리스트 이병호가 소속사와 정산 분쟁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응원했다.
이병호는 21일 SNS에 "오늘 나온 (이)승기의 기사를 보고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나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프로듀서 팀 캡틴플래닛으로 활동 중인 이병호는 이승기와 인연이 두텁다. 입대 전 이승기가 발표한 6집 앨범 '그리고…'에 참여했고, 지난 7월 협업한 음원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이승기가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앨범 27장에 총 137곡을 발표했지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후크 권모 대표는 입장을 내고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