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본부에서 이동형 디젤구동펌프차를 활용한 비상 급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고리본부 제공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3일부터 이틀간 고리 제1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본부(EOF)에서 '고리2호기 방사능 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능 방재 연합훈련'은 방사선 비상사고 발생 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방사선 비상 요원과 지원 요원 등 200여명이 관계 기관과 연합해 진행했다.
고리본부는 이번 훈련에서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방재 대책과 주민 보호 대응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방사능 누출 사고 상황을 가정해 방사능 오염을 동반한 환자 응급 의료구호,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 비상급수를 공급하는 이동형 디젤구동펌프차 등 훈련을 진행해 유사시 신속하게 발전소를 복구하고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지역주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고리원자력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